2010년도 6일 지나고 있습니다...
내일 아침 서울에는 영하 14도까지 떨어진다는 소리에
이번 겨울은 103년만에 내린눈과 추위가 제법 겨울다운것이 저는 좋습니다...
이런기회에 눈 실컷보고 어린시절 그리워하며 몇일 지났습니다.ㅎㅎ
어제밤에 잠들면서 날이 점점 차지는 날씨에
문득 메밀전병이 생각났습니다...
예전에 이모가 만들어준 메밀전병에 반해서 만들어 먹기 시작하고
또 메밀전병맛을 좋아하는 가족들이 생겨서
명절날 가족이 모이면 이제는 필수품으로 만들어 먹는 요리가 되었습니다.
이렇게 추운날에 먹고 싶은 김치메밀 전병입니다...
강원도 메밀전병이란:
메밀총떡의 다른 이름으로 질 좋은 메밀이 생산되는 강원도 지방의 별미떡이다.
메밀가루를 묽게 반죽해서 얇게 지져서 소를 넣고 말아 익히는 것으로 지지는 떡(유전병)에 속한다. 제주도의 빙떡도 소의 차이는 있으나 같은 방법으로 만드는 떡이고 떡이라기 보다는 부침개에 가깝다. 속에 넣는 재료는 각 지역에 따라 다른데 채 썰어 삶은 무를 넣는 것은 제주도의 빙떡이고, 무 뿐만 아니라 통배추 김치와 돼지고기, 오징어와 같은 재료를 양념해 넣는 것은 강원도의 메밀전병이다.
봉평메밀가루와 계란 흰자를 묽게 반죽을 합니다.
이렇게 반죽한것은 냉장고에 두고 출근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반죽이 쫄깃하게 되거든요...
아직도 여기는 눈이 소복히 쌓여있고...
햇살아래 눈들이 눈이 부시기도하고
다리를 건너면서 개천을 보니 물안개도 피어오르기도하면서
고향 청풍강에 피어오르던 물안개 생각났습니다...
찬공기가 신선하게 느껴진다고 해야하나요...
햇살이 좋아서요
버스에서 내려 일터로 가는 도중에 육교에서 바라본 아래쪽입니다.
눈 밭에 한번 구르고 싶은 마음이예요... 동심으로 돌아가고싶어요...ㅎ
아직도 눈이 녹지 않았고 인도로 걸어가는 길은 이런길이예요...
퇴근하고 돌아와서는 김치냉장고에 들어 있는 김치한통 이것은 2008년도 김장김치입니다.
만두만들어 먹고 싶은마음에 한통남겨두었어요...
메밀전벙도 신김치로 만들어야 제맛입니다.
그래서 이 김치로 했습니다.
신김치는 쫑쫑 썰어서 김치국물을 꼬~옥 짜주세요.
야채실에 있는것들이예요... 이것이 전부네요...
그래서 두가지로 메밀전병을 만들려고 합니다.
한가지는 신김치와 청양고추로 양념하여 메콤하고 톡쏘는 맛이라고 할까요...
이맛에 반해버린 메밀전병입니다.
이것은 애들이 먹기에는 너무 맵다고 해서 야채와 당면을 넣고 김치소를 만들어요...
그래서 두가지로 만들려구요...
청양고추는 씨를 빼주고 송송썰어주고요...
파,마늘,참기름,깨소금,설탕아주약간(넣지않아도 좋아요) 넣고 양념해둡니다.
씁씁한 맛이 강할땐 약간의 설탕을 넣어주면 됩니다.
또 한가지 소는
무 채썰어 볶았습니다. 팽버섯, 양파도 볶았어요.
당면은 삶아서 썰어주었습니다.
다음은 모든 섞어서 위에것 처럼 모든양념 넣어서 버무렸습니다.
냉장고에 넣어두었던 반죽입니다.
윗물은 따라내어도 되구요... 그냥 사용해도 됩니다.
냉장고에서 3시간 이상 두면 반죽이 쫄깃한것이 부드럽고 잘 부처져요
기름은 살짝만 발라서 닦아주고 반죽넣어서 부처주세요
전 말기 편하게 도마위에 놓고 말았어요...
뜨거울때 해야지 잘됩니다...
이것은 저와 남편이 좋아하는 김치에 청양고추 넣고 양념한 메밀소예요...
요즘 술하면 막걸리를 많이 드시던데
막걸리 드실때 김치메밀전과 함께 먹으면 최고입니다...ㅋ
(술 한잔도 못먹는 복사꽃 이야기... 저대신 우리나라 술 다마시는 신랑이있습니다...ㅎ)
아이들을 위해서 야채넣고 만든 김치메밀전입니다...
먹기에 좋은 매운맛이라고 할까요...
까다로운 작은아이도 먹고요... 큰아들 학원에서 오면 한접시 뚝딱 먹겠죠...
이렇게 퇴근해서 만든 김치메밀전이였습니다.
일하고 들어오면 아무것도 하기 싫은것이 사실인데~
(직장에서도 같은 일을합니다)
이번엔 마음먹고 만들었습니다...
우수블로그로 선정되었는데~~ 어찌마음은 이리 부담이 생길까요!!! ㅎㅎ
잘하지도 못하는 요리에~~ 이제는 선보여야할 요리가 없는데~
그저 집에서 먹는 음식들 뿐인데~~ ㅋㅋ
내일은 오늘보다 더 추운날이라고 하니~~
따뜻한 옷입으시고~~
건강주위 얼름판주위~~
좋은날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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